fluoroscopy 는 엑스선을 연속으로 조사하여 이미지를 동영상처럼 보는 행위를 뜻합니다.그래서 C-arm fluoroscopy 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실제로 fluoroscopy 는 조영제를 넣을 때 퍼지는 패텬을 보는데 좋습니다. 씨암블럭을 할때 빨리 하기 위해서 씨암을 한장 한장 컷으로 찍지 않고 이렇게 연속적으로 틀어놓고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성격이 급한 분들에서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속 모드(continuous mode)에서는 초당 30 컷(PPS, pulse per second)을 찍어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를 보여줍니다.이렇게 되면 환자에게 방사선 피폭이 증가하며, 또한 시술자 본인에게도 방사선 피폭이 증가하게 됩니다. 경험상 연속 모드를 했을때 훨씬 블럭이 난이도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한 컷씩 찍으면서 시술하는 것이 훨씬 방사선 노출이 적기 때문에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도 굳이 연속 모드를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연속 모드를 하면서도 방사선 피폭을 줄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펄스 모드(pulsed mode)기본적으로 1초에 15 프레임을 찍습니다.(15PPS) 설정을 바꾸면 초당 2~15 프레임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과거에는 이런 기능이 없었지만 기술의 발달로 가능해졌습니다.2. 저선량 모드 (low-dose mode)방사선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줍니다.2011년 KJP(대한통증학회지)에 수록된 논문에 의하면 펄스모드와 저선량모드를 사용시 방사선량(RAD, radiation absorbed dose)이 드라마틱하게 감소한다고 하였습니다. Korean J Pain 2011 December; Vol. 24, No. 4: 199-204 ; A Study to Compare the Radiation Absorbed Dose of the C-arm Fluoroscopic Modes 펄스모드(15PPS) 시 32%, 저선량모드 시 57%, 둘다 사용시 83% 감소한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그렇다면 이런 기능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화질이 안좋아질까봐 굳이 저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아래 비교사진을 보시길 바랍니다. 후지내측지차단술(MBB, medial branch block)을 하는 동안 각 모드 별로 화질 비교를 한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펄스+저선량 모드에서도 충분히 블럭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